[유로2016] 독일 우크라이나 2-0…‘거미손’ 노이어 선방쇼

[유로2016] 독일 우크라이나 2-0…‘거미손’ 노이어 선방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3 07:44
수정 2016-06-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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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이나 유로 2016
독일 우크라이나 유로 2016
‘전차군단’ 독일이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과 후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쐐기골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조별리그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었다.

독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난적’ 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과 함께 유럽선수권대회 역대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중인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반격에 고전했으나 골키퍼 노이어의 선방과 온몸으로 동점골 상황을 막은 수비수 제롬 보아텡의 ‘묘기’ 덕에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전반 초반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차올린 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오른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으로 우크라이나의 골그물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았다. 선제골을 내준 우크라이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26분 코너킥에서 에브헨 카체리디의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또 후반 11분에도 야로슬라프 라키츠키의 프리킥이 독일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하게 향했지만 이것 역시 몸을 날려 노이어의 손끝에 걸렸다.

후반 36분에는 안드리 아르몰렌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왼쪽 측면에서 쇄도한 예브헨 코노플리얀카가 슈팅한 볼마저 골라인을 넘기 직전 독일 수비수 보아텡에게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코노플리얀카의 발을 떠난 볼은 보아텡에게 먼저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드는 듯했지만 보아텡이 넘어지며 재빨리 볼을 골대 밖으로 차냈다. ‘골라인 판독기’ 영상 결과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는 것으로 판정됐다.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스타피의 결승골을 지키기 위한 시간끌기 차원에서 후반 막판 마리오 괴체 대신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했다.

슈타인슈타이거의 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메주트 외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반대쪽에서 달려든 슈타인슈타이거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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