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최종예선에서 실수는 곧 패배”

<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최종예선에서 실수는 곧 패배”

입력 2016-09-02 15:00
수정 2016-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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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회복훈련 마친 뒤 중국전 복기…실수 줄이기 강조

“최종예선에서는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한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실수 줄이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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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축구 국가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일 오전 경기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날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오는 6일 말레이시아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에서 나왔던 첫 실점은 우리 같은 팀의 레벨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며 “실수 하나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앞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3-0으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며 3-2로 신승했다.

특히 대표팀은 후반 29분 첫 실점에 이어 3분 만에 또다시 실점하는 등 급격하게 무너지며 위기관리 능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미얀마나 라오스 같은 팀을 상대할 때 나오는 패스 실수의 결과와 중국이나 이란 같은 팀을 만났을 때 발생하는 패스 실수의 결과는 큰 차이가 난다”며 “앞으로 치르는 최종예선 경기에서는 반드시 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중국전에서도 전반 40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패스가 중국의 쑨커에게 차단된 뒤 곧바로 우레이의 슈팅으로 이어지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우레이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간 게 다행이었다.

후반 29분 실점 장면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며 크로스를 허용했고, 페널티지역에서 오재석(감바 오사카)의 헤딩이 중국의 위하이 발 앞에 떨어진 게 치명적이었다. 크로스 허용은 물론 오재석의 헤딩이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향했던 게 아쉬웠던 부분이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스러운 제스쳐를 자주 드러내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제 경기를 놓고 이날 훈련에서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중국전에서 경기 종료 15~20분을 남기고 고전했던 부분을 상의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감독이 지시할 수도 있지만 선수들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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