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추신수와 맞대결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오승환 “추신수와 맞대결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입력 2016-10-12 15:11
수정 2016-10-12 15: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빅리그에서 한 차례 대결해 1타수 1안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되돌아보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미지 확대
오승환 입국 기자회견
오승환 입국 기자회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 선수가 12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짧은 머리 고교생으로 처음 만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빅리그에서 투타 대결을 펼친 장면이 떠올라서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오승환은 “추신수와 맞대결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6월 19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오승환은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했다.

로빈슨 치리노스와 미치 모어랜드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오승환은 추신수와 맞대결했다.

둘은 2000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부산고 투수(추신수), 경기고 외야수(오승환)로 맞대결한 후 16년 만에 투타를 바꿔 상대했다.

장소는 ‘야구 소년’ 오승환과 추신수가 모두 꿈꾸던 ‘메이저리그’였다.

추신수는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오승환을 흔드는 안타였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줬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노마 마자라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했다. 이때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이날 오승환은 이날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서 오승환과 추신수는 이날 딱 한 차례만 만났다.

오승환은 “경기 전 추신수와 반갑게 인사했다. 마침 그 경기에서 투수와 타자로 만났고, 나도 열심히 던졌는데 추신수가 안타를 쳤다. 결국, 실점의 빌미가 됐다”고 곱씹었다. 안타까운 기억이었지만, 오승환은 웃었다.

그만큼 오승환에게도 동갑내기 친구와의 빅리그 맞대결이 의미가 컸다.

오승환은 “추신수와도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만날지 몰랐다’는 얘기를 했다”며 “미국 땅에서 신수와 만나는 것 자체가 무척 뜻깊었다”고 했다.

물론, 자신이 승리하면 맞대결 의미는 더 커질 터다.

오승환은 “다음에 추신수를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 기간 확정…오늘부터 D-722 카운트, 본격 준비 작업 개시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천주교 서울대교구로부터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이하 ‘WYD’) 기간이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로 확정됐음을 전달받음과 동시에, 8월 6일 기준으로 대회까지 722일이 남았다며, 다가오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한다면 결코 넉넉히 남은 시간이 아니기에 올해 말까지 기초적인 작업은 모두 마무리해야 다음 기수 의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음을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지난 리스본에서의 WYD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다음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가 선포된 이후, 거시적인 관점으로 교통, 숙박, 식사 등 협력하고 도와야 할 사안들을 점검해온 바 있는데, 이제 대회기간이 공식적으로 확정되면서 이제는 거시적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준비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문 의원은 “본 의원은 작년부터 짚어 온 교통, 숙박, 식사 이 세 가지 주제를 토대로 필요한 바를 고민하고 서울대교구가 효율적으로 대회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함께 하는 천주교 신자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서울시청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에도 힘쓸 것”이라며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 기간 확정…오늘부터 D-722 카운트, 본격 준비 작업 개시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