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두쿠르스 넘었다!’

스켈레톤 윤성빈,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두쿠르스 넘었다!’

입력 2016-12-04 11:05
수정 2016-1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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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금메달’ 향한 여정 순조롭게 출발

스켈레톤 윤성빈(22)이 새 시즌을 화려하게 출발했다.

윤성빈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차 시기에서 52초84로 1위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53초02로 3위에 올랐지만 1, 2차 기록을 합산해 반영한 최종 순위는 1위로 변함없었다.

썰매 종목에서 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 28명이 참가했다.

은메달은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45초98), 동메달은 미국의 매튜 안토인(1분46초22)에게 돌아갔다.

이한신은 1차 시기에서 22위(54초39)에 그쳐 2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2차 시기에 진출하지 못했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쳤다.

1위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10년 가까이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8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높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쿠르스는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땄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두쿠르스가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는 1분46초26으로 4위에 그쳤다.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 같던 두쿠르스를 시즌 첫 대회에서부터 제압하며 희망을 봤다.

조인호 스켈레톤 감독은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윤성빈이 계속 성장 중이기에 꾸준히 관리만 하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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