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 후반 교체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토트넘이 아깝게 됐다.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는 데 만족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은 바르셀로나, 맨시티와 같은 조에 묶인 불운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터키 리그 베식타스와 러시아 프로축구 디나모 키예프 역시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벨기에의 브뤼헤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나란히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으며 자그레브는 득점조차 남기지 못했다.
BBC는 챔스리그 16강이 가려진 시점에서 재미있는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는 여섯 차례나 챔스리그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로피언컵에 출전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1골을 뽑아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2008년 유벤투스에 몸 담은 이후 처음으로 자그레브와 경기에 결장하는 아픔을 겪었다.
-레알은 대회 홈에서 치른 33경기 연속 득점하는 신기록을 썼다.
-벤 하머(레스터 시티)는 대회 데뷔전에서 5실점해 잉글랜드 수문장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CSKA 모스크바는 대회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서 멈춰섰고 이고르 아킨피에프는 3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끝냈다.
-바르셀로나는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993개의 패스를 시도해 2003~04시즌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토트넘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팀은 뮌헨과 바르셀로나 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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