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다승’ 피츠버그, 슈퍼볼 최다 진출도 코앞

‘PO 최다승’ 피츠버그, 슈퍼볼 최다 진출도 코앞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1-09 21:52
수정 2017-01-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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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16일 캔자스시티와 격돌

한국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즈 워드가 몸담았던 피츠버그가 2016~17 NFL 포스트시즌 2회전인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 32개팀 가운데 역대 최다인 9번째 슈퍼볼 무대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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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북부지구 우승팀(정규리그 11승5패)으로 3번 시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하인츠필드에서 열린 NFL 포스트시즌 1라운드인 AFC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PO)에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6번 시드의 마이애미(10승6패)를 30-12로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PO시즌 역대 35번째 승리로 종전 최다승 기록(댈러스 34승)도 갈아치웠다. 피츠버그는 16일 2번 시드의 캔자스시티(12승4패)와 2회전인 AFC 디비저널 라운드를 치른다.

피츠버그는 역대 NFL 팀 가운데 가장 많은 9번째 슈퍼볼 진출도 바라보게 됐다. 댈러스, 뉴잉글랜드, 덴버 브롱코스와 함께 NFL 결승전인 슈퍼볼 공동 최다 진출팀(8회)인 피츠버그는 가장 최근인 2010~11시즌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섭씨 영하 8도의 차가운 날씨 속에 열린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 쿼터백인 벤 뢰슬리스버거의 초반 완벽한 패스가 승부를 갈랐다. 그는 1쿼터 2분 45초 만에 안토니오 브라운에게 공을 연결해 터치다운을 도왔다. 1쿼터 종료 6분 50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뢰슬리스버거의 패스를 받은 브라운이 62야드를 내달린 뒤 두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 팀이 14-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러닝백 르번 벨은 2쿼터 초반과 3쿼터 막판 거친 몸싸움 속에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PO에서는 그린베이가 뉴욕 자이언츠를 38-13으로 눌렀다. 4번 시드의 그린베이는 와일드카드를 받은 5번 시드인 자이언츠에 필드골을 두 차례 허용한 끝에 0-6으로 끌려갔지만 2쿼터 2분20초를 남기고 다반테 애덤스의 터치다운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선 뒤 역전승을 거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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