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2-20 11:06
수정 2017-0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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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리그의 기적’
‘5부 리그의 기적’ 해리 케인(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풀럼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 후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를 내달리며 자축하고 있다.런던 AP 연합뉴스
´5부 리그의 기적´을 일군 링컨 시티가 전통의 명문 아스널 아니면 같은 리그의 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행을 다툰다.

넌리그(5부 리그) 팀으로는 1914년 퀸스파크 레인저스 이후 103년 만에 FA컵 8강에 올라온 링컨 시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블랙번과의 16강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된 2016~17 에미레이트 FA컵 8강 대진 편성 결과 20일 오후 7시 55분 아스널-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낙점됐다. 서턴 유나이티드이 올라오면 8강에서 5부리그 팀끼리 맞붙는 초유의 대진이 성사되고, 아스널이 올라오면 FA컵 최다 우승 공동 1위(12회)인 ‘골리앗’과 ´다윗´의 대진이 성사된다.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아스널과 링컨 시티의 격차는 88계단, 같은 리그 서턴과의 격차는 104계단이 된다고 BBC가 전했다. 대니 코올리 링컨 시티 감독은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윈윈이다. 서턴이 내일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들이 해낼 수 있기를 순진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어 ´결승 같은 8강전´이 이뤄졌다. 손흥민(24)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풀럼에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리그원(3부 리그) 밀월과 홈경기를 치른다. 미들즈브러는 28일 허더즈필드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 재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FA컵은 다음달 11일과 12일 8강전이 진행되고 결승은 5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토트넘-밀월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허더즈필드vs맨체스터 시티 승자

 서턴vs아스널 승자-링컨 시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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