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크루이프 추모하며 동상 세우고 경기장 이름 붙이기로

바르셀로나, 크루이프 추모하며 동상 세우고 경기장 이름 붙이기로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3-26 09:59
수정 2017-03-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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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1년 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토털 사커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기 위해 누 캄프에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구단은 고인의 1주기 하루 뒤인 25일(이하 현지시간) 내년에 시작하는 누 캄프 재개발 계획중 하나인 B팀 경기장에 고인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시의회에 거리 이름과 특정 공간 이름에 고인의 이름을 딸 수 있도록 청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뮤 구단 회장은 “우리가 연습 구장에 짓고 있는 경기장 이름을 더 이상 ‘미니에슈타디’라고 하지 않고 지금부터는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으로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루이프는 장벽들을 허물었고, 우리로 하여금 고개를 들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남자였다”고 돌아봤다.

아들 조르디는 고인이 바르셀로나 시절 입었던 등번호 9번 유니폼과 1974년부터 수상한 발롱도르 트로피들을 구단 박물관의 요한 크루이프 추모관에 기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르디는 “이번 합의는 아버지가 사랑했던 클럽을 앞으로도 늘 대번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바르셀로나 선수로 클럽 역사에 처음 따낸 1992년 유로피언컵을 비롯해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선수로는 스페인리그와 스페인컵 한 차례뿐이었지만 감독으로는 유로피언컵과 유럽컵위너스컵, 유럽슈퍼컵 각 1회, 스페인리그 4회, 스페인컵 한 차례, 스페인슈퍼컵 3회 우승을 경험했다.

아약스 선수로는 유러피언컵 3회, 유럽슈퍼컵 2회, 네덜란드리그 우승 8차례, 더치컵 5회, 인터콘티넨탈컵과 슈퍼컵 각 1회 들어올렸다. 이 팀의 감독으로는 유럽 컵위너스컵 1회, 더치컵 2회 우승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 선수로는 네덜란드리그와 더치컵 1회씩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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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세상을 떠난 요한 크루이프는 1973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곧바로 이 클럽이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인리그를 우승하게 하는 데 이바지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1년 전 세상을 떠난 요한 크루이프는 1973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곧바로 이 클럽이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인리그를 우승하게 하는 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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