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진서, 세계선수권 쇼트 68.66점…연기 마친 뒤 폭풍눈물

피겨 김진서, 세계선수권 쇼트 68.66점…연기 마친 뒤 폭풍눈물

입력 2017-03-30 19:25
수정 2017-03-30 19: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김진서(한국체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무리 없이 연기를 마쳤다.

김진서는 30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8점에 예술점수(PCS) 30.28점을 합해 총점 68.66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5년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74.43점)는 경신하지 못했다.

김진서는 쇼트프로그램 출전 선수 36명 중 네 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그는 마이클 부블레의 밝고 경쾌한 ‘Moondance(문댄스)’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펼쳤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클린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역동적인 동작을 뽐낸 김진서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 살짝 흔들렸다.

착지하면서 중심이 흔들려 오른손으로 땅을 짚었다.

그러나 김진서는 무리 없이 다음 동작을 이어갔다.

그는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플라이 카멜 스핀을 차례대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친 김진서는 점수를 기다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엔 김진서 홀로 출전했다.

김진서의 쇼트프로그램 순위와 프리스케이팅 진출 여부는 30일 밤 11시 40분쯤 결정된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4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진서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에 총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3~10위 안에 들면 2명, 그 이하면 1명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