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에서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업한 파울로 말디니(49)가 데뷔전 패배를 당했다.
말디니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본선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에 0-2(1-6 1-6)로 완패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의 한 단계 아래인 챌린지 투어에 속해 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전했으며 1985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데뷔한 뒤 41회 생일을 한달 앞둔 2009년 5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러 사반세기 가까이 몸담았다.
수비수였던 그는 AC 밀란을 일곱 차례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다섯 차례 차지하게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는 모두 26개를 수집했다.
란도니오는 한때 세계랭킹 975위였으며 말디니가 축구에서 은퇴한 뒤 계속 지도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파울로 말디니(오른쪽)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지 투어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왼쪽 두 번째)-다비드 펠(오른쪽 두 번째) 조에 0-2에 완패한 뒤 AC 밀란 동료였던 클래런스 시도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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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말디니(오른쪽)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지 투어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왼쪽 두 번째)-다비드 펠(오른쪽 두 번째) 조에 0-2에 완패한 뒤 AC 밀란 동료였던 클래런스 시도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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