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핫도그 72개 먹어치운 조이 체스넛 10번째 우승

10분에 핫도그 72개 먹어치운 조이 체스넛 10번째 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7-05 11:10
수정 2017-07-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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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체스넛이 10분 동안 72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워 개인 및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뉴욕 EPA 연합뉴스
조이 체스넛이 10분 동안 72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워 개인 및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뉴욕 EPA 연합뉴스
‘조스’란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는 조이 체스넛(33)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펼쳐진 네이선스 페이모스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10번째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0분 동안 무려 72개를 먹어치워 지난해 우승했을 때 70개에서 2개를 늘려 개인 및 대회 최고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미키 수도(31)도 같은 시간 41개를 먹어치워 여자부 4연패에 성공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체스넛은 “비밀은 없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내 몸이 얼마나 버티는지 알아야 하고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 더 많은 핫도그를 먹어치울 수 있길 바라지만 그러면서도 좋은 느낌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위 카르멘 친코티(24)가 62개를, 3위이자 2015년 대회 우승자 맷 ‘메가토드(왕두꺼비)’ 스토니가 48개로 멀찍이 처졌다.

수도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이전보다 훨씬 좋은 몸 상태로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5년과 지난해 작성한 38개였다. 2위 미첼레 레스코(33)가 32개 반을 먹었고, 1972년 뉴욕 코니아일랜드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소냐 토머스(50)가 3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최고 기록은 토머스가 2012년 작성한 45개다.



다만 수도는 남녀가 따로 경기를 벌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승을 기록한 토머스를 제치고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2011년 전에는 남녀가 함께 대회를 치렀다.

한편 이날 동물보호 단체 등이 대회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5명이 플래카드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훈방되는 등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 동물보호 단체는 대회장 바로 앞에서 식물성 버거 시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미첼레 레스코(왼쪽부터), 미키 수도, 소냐 토머스가 4일(현지시간) 네이선스 페이모스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부 경기 도중 힘겹게 경쟁하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미첼레 레스코(왼쪽부터), 미키 수도, 소냐 토머스가 4일(현지시간) 네이선스 페이모스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부 경기 도중 힘겹게 경쟁하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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