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vs 나달 ‘클래식 매치’ 없던 일로

페더러 vs 나달 ‘클래식 매치’ 없던 일로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9-07 22:38
수정 2017-09-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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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나달 준결승에 선착… 페더러는 델 포트로에 져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올해 두 번째 ‘클래식 매치’가 없던 일이 됐다.
4년 만의 우승 향해… 나달 ‘불꽃 서브’
4년 만의 우승 향해… 나달 ‘불꽃 서브’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상대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게 강력한 서브를 넣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나달은 7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3-0(6-1 6-2 6-2)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2013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2013년 나달은 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호주오픈에 이어 성사될 것 같던 올해 두 번째 메이저 결승에서의 ‘라이벌 매치’는 페더러의 4강 진출 실패로 무산됐다. 페더러는 또 다른 8강전에서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1-3(5-7 6-3 6<8>-7 4-6)으로 패했다. 2009년 US오픈 결승에서 델 포트로에게 패해 대회 6번째 정상을 놓친 이후 7년 만에 또 발목이 잡혔다.

나달로서는 최근 5연패를 안긴 페더러에게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 됐다. 상대 전적은 23승14패로 앞서지만 그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을 포함해 ATP 투어 결승 세 차례와 16강전 등 네 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페더러에게 졌다.

델 포트로와의 상대 전적이 8승5패로 앞서 있는 나달은 내친김에 16번째 메이저 우승 가도를 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리우올림픽 4강전을 포함해 최근 두 경기를 델 포트로에게 내준 터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9-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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