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룸(32·팀 스카이)이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바레인-메리다)와의 격차를 1분37초로 늘렸다.
네 차례나 트루 드 프랑스를 제패한 프룸은 7일(이하 현지시간) 수안세스를 출발해 산토 토리비오 드리에바나에 이르는 169㎞의 뷰엘타 아 에스파냐 18구간 결과 중간 종합 72시간03분50초를 기록, 전날까지 21초 차이로 좁혀졌던 니발리를 1분37초로 멀찌감치 따돌려 세 구간을 남겨놓고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결승선 600m를 앞두고 펠러턴(도로 자전거 경주에서 공기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짓는 행렬)에서 뛰쳐나가 독주했는데 알베르토 콘타도르(스페인)와 마이클 우즈(캐나다)만이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10일 마드리드에 입성하는 21구간까지 선두를 유지하면 사상 세 번째로 한 해에 트루 드 프랑스와 이 대회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프랑스의 두 레전드 자크 안퀘틸이 1963년에, 베르나르드 이놀트가 1978년에 위업을 달성한 뒤 39년 만에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8일 19구간 경주는 파르크 나추럴 드레데스에서 기용까지 149.7㎞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크리스 프룸이 지난달 29일 뷰엘타 아 에스파냐 10구간 경주를 마친 뒤 종합 선두를 되찾았는데 붉은색 저지를 입은 채 시상식 도우미와 입을 맞추고 있다. 알하마 드뮤리시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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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룸이 지난달 29일 뷰엘타 아 에스파냐 10구간 경주를 마친 뒤 종합 선두를 되찾았는데 붉은색 저지를 입은 채 시상식 도우미와 입을 맞추고 있다. 알하마 드뮤리시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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