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헨제 심장 이식받은 할머니 고마움에 3㎞ 펀 런 대회 완주
“제 가슴에는 젊은 선수의 심장이 뛰고 있어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카누 슬라럼 C2(2인승) 은메달리스트인 헨제는 지난해 8월 올림픽에 출전하는 독일 대표팀 코치로 리우를 찾았다. 당시 35세이던 헨제는 다른 코치와 함께 택시를 타고 가다 올림픽 파크 근처 콘크리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평소 기증을 약속했던 헨제의 장기들은 가족의 동의를 받아 여러 사람에게 이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09-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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