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5년 동안 2억 500만달러(약 2350억원)를 받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ESPN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썬더 구단은 샘 프레스티 단장 이름으로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웨스트브룩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 규모가 5년 동안 2억 5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18~19시즌부터 적용돼 2022~23시즌까지 웨스트브룩은 6년 동안 2억 3300만 달러의 연봉을 보장받아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 연봉을 경신했다. 마지막 2022~23시즌엔 선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원래 웨스트브룩과의 재계약 내용을 다음달 1일 고교 방문 행사 도중 밝힐 예정이었으나 29일 저녁 팀 훈련장에 나타난 웨스트브룩이 일부 취재진에게 밝히고 인스타그램에 “Why not??”라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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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은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아홉 시즌동안 한 팀에서 뛰며 경기당 22.7득점 6.2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6회, 올 NBA팀 선정 6회, 두 차례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42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경신했고, 리그 역사상 두번째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31.6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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