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소마 또 극적인 동점 골, 시리아 월드컵 진출 희망의 불씨

알 소마 또 극적인 동점 골, 시리아 월드컵 진출 희망의 불씨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0-06 00:21
수정 2017-10-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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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가 종료 5분 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뽑아내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이어갔다.

7년 가까이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의 자격으로 5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르봉의 항 제밧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B조 3위 호주와의 플레이오프 홈 1차전을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두 팀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시드니에서 2차전을 갖고 북중미·카리브해 4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승자를 가린다.
시리아 축구 대표팀의 오마르 알 소마가 5일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홈 1차전 종료 5분 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한 뒤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쿠르봉 AFP 연합뉴스
시리아 축구 대표팀의 오마르 알 소마가 5일 호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홈 1차전 종료 5분 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한 뒤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쿠르봉 AFP 연합뉴스
호주는 전반부터 점유율 74%의 우위를 앞세워 시리아를 밀어붙였다. 전반 40분 매튜 레키(베를린)의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로비 크루스(랴오닝)가 문전에서 선제골로 연결했다. 호주가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시리아의 집념은 끝내 종료 5분 전 레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마르 알 소마(알 아흘리)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해냈다.

알 소마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10차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게 한 데 이어 또다시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호주는 토미 유리치(FC 루체른)가 두 차례나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는 슛을 날린 것이 안타까웠고, 시리아는 무아이아드 알 아잔이 추가 시간 결승골을 넣을 뻔했지만 호주 수문장 매튜 라이언(브라이턴)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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