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 발판

안병훈 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 발판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2-03 11:08
수정 2018-02-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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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에 3타 뒤진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8위
파울러 10언더파 이틀째 선두권 .. 스피스 1년 만에 컷 탈락

안병훈(27)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시즌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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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서울신문DB]
안병훈[서울신문DB]
안병훈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반환점을 돈 안병훈은 공동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와 브라이언 디샘보(미국)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 잡았다. 남은 두 개 라운드에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안병훈은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20야드를 비롯해 페어웨이 안착률 71.4%, 그린 적중률83.3% 등의 주요 수치가 말해주듯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진 18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 1개가 아쉬웠다.

최경주(48), 배상문(32), 강성훈(31), 김민휘(26), 김시우(23)는 모두 컷에서 탈락했다.

지난달 7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뜬 어린이 팬의 얼굴 사진을 모자에 달고 경기를 치러 감동을 줬던 파울러는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쳐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이 있다.

6타를 줄인 대니얼 버거(미국)가 1타 차로 파울러와 디샘보를 쫓았다. 대회장 인근 애리조나주립대 동문인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필 미컬슨(미국)은 나란히 7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쳐 우승을 넘보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6언더파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1타가 모자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피스가 컷 탈락한 것은 작년 AT&T 바이런 넬슨 이후 1년 만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손목을 다쳐 기권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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