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호랑이, 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에

다시 살아난 호랑이, 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에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3-13 09:44
수정 2018-03-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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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4년 7개월 만에 ‘톱10’ 성적을 신고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프레지던츠컵 미국대표팀 단장을 맡을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가 12일 미국프록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4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날아가는 공을 주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12일 미국프록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4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날아가는 공을 주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P통신은 13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가 미국 대표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계 연합팀 단장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대항전이다. 유럽이 제외된 건 미국과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2019년 대회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같은 내용을 보도, 우즈와 엘스가 2019년 대회 단장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단장은 선수 기용 등을 비롯해 대표팀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우즈와 엘스는 지난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5회 대회 연장전에서 일대일 대결을 벌였으나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공동우승으로 함께 선 적이 있다.

한편 우즈는 15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국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와 윌리엄 힐 등은 우승 배당률에서 우즈를 6/1로 책정, 12/1의 제이슨 데이(호주), 14/1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앞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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