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200만명이 본 NFL 슈퍼볼… 441만명 함께한 코비 추모 경기

1억 200만명이 본 NFL 슈퍼볼… 441만명 함께한 코비 추모 경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2-04 22:38
수정 2020-02-0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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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슈퍼볼 시청

코비 기록, NBA 중계 역대 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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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미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시작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이 전광판에 띄워진 미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추모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미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시작을 앞두고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선수들이 전광판에 띄워진 미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의 추모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마이애미 AFP 연합뉴스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막판 역전극으로 50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서는 순간을 지켜본 미국 내 시청자 수가 1억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은 4일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은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제54회)을 1억 200만명이 시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폭스TV의 스페인어 방송 시청자까지 포함한 수치로, 슈퍼볼 역대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1억 70만명보다 약 1% 상승했다. 미국 총인구가 3억 295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한 명꼴로 슈퍼볼을 본 셈이다.

TV 시청자로만 한정하면 9987만명이 시청하며 지난해 9850만명에 이어 2년 연속 1억명을 밑돌았다. TV 시청자 수 역대 1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은 2015년 슈퍼볼로 1억 1440만명이 지켜봤다.

미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경기는 441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생 레이커스에서만 뛰다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지난달 26일 헬리콥터 사고로 숨졌다. 브라이언트 사망 이후 처음으로 지난 1일 레이커스의 홈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경기가 열렸는데 모두 441만명이 봤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NBA 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03년 1월 열린 레이커스-휴스턴 로키츠 전으로 488만명이 시청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2-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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