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위해 호텔 내놓은 맨유 ‘레전드’

의료진 위해 호텔 내놓은 맨유 ‘레전드’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3-19 17:54
수정 2020-03-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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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
게리 네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45)이 자신이 소유한 호텔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숙소로 제공한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르투갈 리스본 등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는 ‘가짜뉴스’가 나온 바 있어 네빌의 선행은 더욱 주목된다.

영국 BBC 방송은 19일 네빌 소유의 맨체스터 소재 호텔 2곳이 영국 의료보험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편입된다고 보도했다. 176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규모의 이 호텔들은 당분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무료 숙소로 쓰이게 된다. 일반인 대상 영업은 이미 지난 주말 중단됐다.

네빌은 “혹여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까 걱정하는 의료진은 언제든 우리 호텔에 무료로 묵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우리 축구인들이 단합이라는 게 뭔지 모범적으로 보여 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 구단 첼시도 구단 소유 호텔을 비슷한 용도로 써 달라며 NHS에 제공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3-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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