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유명 야구 방망이 업체의 자세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유명 야구 방망이 업체의 자세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4-29 10:57
수정 2020-04-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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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목공소로 출발한 루이스빌 슬러거 제조 업체 H&B
장갑 생산라인을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생산 라인으로 돌려
배송비 무료 온라인 판매 개시···수익금 일부 푸드 뱅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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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빌 슬러거 로고
루이스빌 슬러거 로고
1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야구 방망이 업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제조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29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빌 슬러거’ 배트 제조업체 힐러리치 앤드 브래즈비(H&B)는 최근 푸드뱅크를 지원하기 위해 비의료용 마스크 생산에 나섰다. 미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있는 이 회사가 만들고 있는 마스크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방수 처리가 되어 수 차례 세탁할 수 있는 향균 마스크다. 골프 장갑 등도 만들고 있는 H&B는 장갑 생산 라인을 마스크 생산 라인으로 돌렸다.

마스크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배송비는 무료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기아 구호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에 기부된다. 460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무료 급식을 진행하는 푸드뱅크다. 1855년 목공소로 출발한 H&B는 또 코로나19 위기 동안 직원들의 가족들에게도 마스크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존 힐러리치 사장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회사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가 필요한 대중들을 위해 회사 생산 라인과 공급망을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따올렸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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