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 캡처
양궁협회 관계자는 24일 “학생 선수에 대한 징계권한은 지역 체육단체에 있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북양궁협회와 경북체육회에 엄중하게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피해자 부모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밝혔다. 양궁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해당 학교 양궁부 시설이 폐쇄돼 다른 선수까지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피해 학생의 친형은 지난 20일 양궁협회 홈페이지와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해 동생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선배인 가해자는 후배인 피해자를 향해 활을 쏘는 등 학교폭력을 행사했지만 학교 측은 처벌 대신 합의를 시도하는 등 미진하게 대응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양궁협회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며 “징계 권한 유무를 떠나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양궁협회 관계자는 “혹시 징계가 불충분할 경우 국가대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8-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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