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관중과 돌아온 LCK 개막…‘첫승’은 리브 샌박-T1

현장 관중과 돌아온 LCK 개막…‘첫승’은 리브 샌박-T1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1-13 00:27
수정 2022-01-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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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스프링 개막전 개최
‘MZ 어필’ 윤석열·이준석도 관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고.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고. 라이엇게임즈 제공.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3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개막전에선 리브 샌드박스와 T1이 각각 첫 승을 올리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2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2년 LCK 스프링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오는 3월 20일까지 진행된다.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LCK 스프링은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 287명을 수용할 수 있다. 롤파크 LCK 아레나에 2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엔 일시적으로 총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개막전 첫 경기에선 리브 샌박이 DRX를 2대0으로 꺾었다. 유망주들을 앞세운 리브 샌박은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뤘다. 초반엔 DRX가 라인과 정글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리브 샌박는 바론을 챙기며 분위기를 가져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선 초반부터 압박에 들어간 리브 샌박이 상대적으로 손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POG(플레이 오브 더 게임)는 ‘도브’ 김재연이, 2세트 POG는 ‘코르코’ 김동범이 선정됐다.

뒤이은 개막전 2경기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T1이 새로운 팀명으로 돌아온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이며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에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받았지만, 곧 T1이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은 뒤 세트를 여유있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T1이 초반 기세를 잡고 상대 진영을 흔들며 이겼다. 1세트 POG는 ‘구마유시’ 이민형이, 2세트 POG는 ‘오너’ 문현준이 선정됐다.

13일엔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와 담원 기아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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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2 개막전 관람하는 윤석열?이준석
LCK 2022 개막전 관람하는 윤석열?이준석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2022.1.12/뉴스1
이날 개막전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하태경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MZ 게이머’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윤 후보는 T1와 광동 프릭스 1세트 경기를 관람한 뒤 돌아갔다.

윤 후보는 경기 관람에 앞서 ‘롤 챔스’ 우승컵을 구경하며 이 대표에게 “대표님은 게임 많이 해보셨느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롤의 전신인 ‘도타’를 많이 해봤다고 화답했다. “정치 안 하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다”는 윤 후보의 말에 이 대표는 “프로게이머 세계는 합숙소에서 자고 하는 게 다는 아니다”라며 손사래 치기도 했다.
2022 LCK 스프링 매치업. 라이엇게임즈 제공.
2022 LCK 스프링 매치업.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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