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멀티골 맹활약한 마인츠, 도르트문트 3-0 완파하며 잔류 청신호

이재성 멀티골 맹활약한 마인츠, 도르트문트 3-0 완파하며 잔류 청신호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5-12 10:29
수정 2024-05-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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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마인츠는 리그 15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3-0으로 꺾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이재성은 이날 추가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일등공신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있는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강팀을 상대로 한 멀티골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12분만에 터진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에는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골을 넣었고, 4분 뒤에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6골 3도움으로 조나단 부르카르트(7골 2도움)와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 중이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15위(승점 32·골 득실 -14골)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으로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골 득실 -26골)에게 승점은 물론 골 득실도 앞서있기 때문에 마지막 34라운드에서 비기기만 해도 이변이 없는 한 잔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는 분데스리가2로 강등되고 1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재성은 패스성공률 67%에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이재성이 빛나는 활약을 한 마인츠가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고 첫 페이지에서 이재성을 조명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2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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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마인츠)이 12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인츠 AFP 연합뉴스
이재성(마인츠)이 12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인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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