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수류탄 정확히 던져”…육군 훈련소에서도 빛난 원태인 칼제구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4-12-10 14:25
수정 2024-12-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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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거의 회복했습니다. 수류탄 투척 훈련도 했는데, 정확하게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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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10. 연합뉴스


프로야구 2024 시즌 다승왕(15승) 원태인(24) 삼성 라이온즈 투수가 최근 몸 상태를 유쾌하게 전했다. 삼성 에이스인 원태인은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원태인은 10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부상은 거의 회복했다”며 “지난주에 웨이트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 훈련소에서도 포복 훈련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면서 “특히 (모형) 수류탄 투척 훈련까지 했다. 정확하게 던졌다”고 덧붙였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이후 검진 결과 어깨 관절 내부 출혈과 어깨 회전근개 힘줄염이 발견됐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선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구단은 물론 팬들도 그의 몸 상태를 걱정해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원태인은 최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퇴소했다.

원태인은 “현재 통증은 전혀 없다”며 “스프링캠프 전에 다시 검진받을 예정인데, 새 시즌은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실전 투구 훈련은 천천히 시작할 예정이다. 원태인은 “구단이 배려해줘서 예년보다는 조금 늦게 투구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서 캐치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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