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한국신 세우며 은메달

김수경, 한국신 세우며 은메달

입력 2010-11-17 00:00
수정 201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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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역도의 베테랑 김수경(25.제주도청)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경은 16일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63㎏급에서 인상 107㎏,용상 133㎏,합계 240㎏을 들어올려 메이야 마네사(241㎏.카자흐스탄)에게 1㎏을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김수경은 인상에서 한국기록 타이를 세웠고 용상에서 한국기록 132㎏을 1㎏을 늘렸으며 합계에서도 한국기록 235㎏을 무려 5㎏이나 높였다.종전 한국 기록은 모두 김수경이 갖고 있었다.

 금메달을 딸 기회가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은메달이었다.

 침착하게 인상과 용상 6차례 시기를 모두 성공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간 김수경은 마네사가 흔들리면서 우승 기회가 잡는 듯 했다.

 김수경이 용상 3차 시기까지 240㎏을 쌓아놓고 기다리는 사이 마네사는 용상 2차 시기에서 135㎏을 들지 못했다.

 마네사가 마지막 3차 시기에도 실패한다면 금메달은 김수경의 몫이었다.

 그러나 마네사는 힘겹게 135㎏을 들어올려 김수경을 1㎏ 차이로 따돌렸다.

 김수경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07㎏으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따내면서 기대를 모았다.

 여자 63㎏급은 아시아권 선수들이 석권하고 있어 아시안게임 성적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와 다를 바 없다.

 김수경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합계에서 235㎏을 들어 5위에 올랐고 마네사는 용상에서 세계기록(143㎏)을 세우면서 합계 248㎏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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