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포켓8볼, 은메달 확보

김가영 포켓8볼, 은메달 확보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12: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여자 당구의 간판 김가영(27.인천당구연맹)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포켓8볼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가영은 18일 오전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펼쳐진 종목 준결승에서 대만의 처우치에위를 5-2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4-0까지 일방적으로 앞서는 등 좋은 큐 감각을 선보였다.상대에게 변변한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공격 기회가 오면 일사천리로 몰아붙여 차례로 프레임(세트)을 따냈다.

 포켓8볼은 큐공을 이용해 15개의 목적구 가운데 1~7번 또는 9~15번을 포켓에 넣은 뒤 마지막 8번공을 넣으면 프레임을 따내면서 1점을 얻는다.5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한다.

 김가영은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중국의 루사사와 종목 결승을 치른다.올해 포켓9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루사사는 전날 8강에서 차유람(23.인천당구연맹)을 5-4로 이겼다.

 김가영은 “루사사는 국제무대에 얼굴을 비친 지 1~2년 밖에 되지 않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며 “국제 무대에서 한 번도 상대한 적은 없으나 플레이 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잘 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포켓9볼의 정영화(39)는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김가영의 옆 테이블에서 경기를 치른 정영화는 4강에서 필리핀의 오르콜로 데니스에게 3-9로 져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