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개막식

숫자로 보는 개막식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09: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특별취재단 = 64년 만에 영국에서 열리는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 공연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1908년, 1948년에 이어 최초로 올림픽을 세 번이나 개최한 영국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근·현대사를 압축한 공연을 전 세계 70억 인구 앞에 펼쳐보이고 자국 문화의 우수성과 저력을 알렸다.

최대 8만명을 수용하는 주경기장인 올림픽 스타디움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올림픽의 진정한 주인공인 205개 나라에서 온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에 입각한 선전을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천700만 파운드(480억원)를 투자해 공들여 준비한 개막식을 숫자로 알아본다.

▲23(t)= 높이 2m, 너비 3m로 제작된 올림픽 종의 무게. 올림픽 스타디움에 걸린 종은 개회 카운트다운을 셀 때 울렸다.

▲25(t)= 올림픽스타디움 상부에 설치된 공중 설비 장치의 무게. 코끼리 5마리의 무게를 합친 것과 같다.

▲89(마리)= 개막 공연 1장 영국의 목초지를 상징한 장면에 등장한 동물 개체 수. 양 40마리, 말 12마리, 암소 세 마리, 염소 두 마리, 닭 10마리, 오리 10마리, 거위 9마리, 양치기 개 세 마리. 동물을 통제하기 위해 34명의 사육사가 동원됐다.

▲600(명)=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동 병원인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GOSH)’ 공연에서 춤을 춘 무용수 숫자. 무용수들은 모두 국립의료원(NHS) 직원이다. 병원 어린이들이 앉고, 누워 있던 침대는 320개다.

이 공연은 영국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짜였다.

▲1천(개)= 공연에 쓰인 드럼 수.

▲7천346(㎡)= 개막 공연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이 목초지를 형상화하기 위해 만든 세트의 규모.

▲1만490(명)= 조직위가 밝힌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 숫자.

▲1만5천(명)=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된 개막 공연에 등장한 출연자 수. 공연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는 7천500명이다.

▲1만5천(㎡)= 개막 공연 무대의 넓이. 올림픽 규격 수영장 12개와 맞먹는다.

▲3만4천570(개)= 무대 의상에 사용된 복장의 단추 수.

▲5만7천(벌)= 사용된 무대 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