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金 안긴 한국인 감독 “진종오 메달 획득 실패 아쉽다”

베트남에 金 안긴 한국인 감독 “진종오 메달 획득 실패 아쉽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7 10:52
수정 2016-08-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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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베트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박충건 감독
<올림픽> 베트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박충건 감독 박충건 감독이 지도한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2.5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016.8.7.
한국인 감독 박충건(50)이 이끄는 베트남 선수가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박 감독이 진종오를 위로했다.

7일(한국시간)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42)은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기대를 한몸에 받은 진종오(37·KT)는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베트남팀을 지도한 박충건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후보팀 전담 감독, 경북체육회 감독 등을 지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베트남 사격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박 감독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지만 (진)종오가 메달을 못 딴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자신이 손수 지도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도 “내가 조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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