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 스노보더, 부러진 발목으로 경기

<올림픽> 미국 스노보더, 부러진 발목으로 경기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6-08-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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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노보더가 발목이 부러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완주하는 투혼을 보였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대회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준결승에 나선 트레버 제이콥이 발목이 부러졌음에도 경기를 마쳤다고 이날 전했다.

제이콥은 첫번째 점프를 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뚝’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자신의 발목 인대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뚝’ 소리를 듣자 발목이 부러졌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제이콥은 준결승을 4위로 마쳐 결승 진출권을 간발의 차로 놓쳤다.

그는 팀 동료인 알렉스 데이볼드와 함께 골인했고, 사진 판독 결과 데이볼드가 3위를 했다고 판정이 났다.

데이볼드는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사를 찾아가기보다 대회를 마칠 것을 택한 제이콥은 고통을 참으며 6∼12위 결정전을 뛰었다.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그는 최종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이콥은 경기 후 인터뷰를 할 때까지도 발목의 아픔이 참을 만하다고 했으나 “15분 안에 고통이 최고치에 다다를 것 같다”고며 얼굴을 찌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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