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토이코 “여자 피겨 채점은 공정했다”

<올림픽> 스토이코 “여자 피겨 채점은 공정했다”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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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판정이었다.(It was totally fair)”

21일(한국시간) 끝난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이는 가운데 “판정이 공정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이가 있다.

1994년, 1995년, 1997년 등 세차례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금메달을 따냈고 1994년과 1998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엘비스 스토이코(42·캐나다)가 주인공이다.

스토이코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판정은 완전히 공정했다”며 “소트니코바는 준비가 된 선수였던 반면 김연아는 그를 뛰어넘을 정도로 기술 점수를 받기에는 다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김연아는 소트니코바가 한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지 않았다”고 분석했고 “트리플 점프의 횟수도 7-6으로 소트니코바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트리플 살코(기본점 4.2) 점프를 두 차례 포함한 반면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살코 1개와 트리플 살코보다 배점이 높은 트리플 루프(기본점 5.1)를 포함했다는 분석이다.

또 김연아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4)를 시도했지만 소트니코바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4)를 시도하는 등 점프 요소에서 소트니코바의 난도가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어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도 김연아는 최고 레벨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상황이 이런데도 아마 피겨 종목을 뒤흔들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김연아의 팬 군단은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스콧 해밀턴(56·미국)은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나 코스트너처럼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분야를 고루 잘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피겨 스케이팅은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종목이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두루 강점을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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