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이 꼽은 올해 최고 선수도 박병호”

[프로야구] “팬이 꼽은 올해 최고 선수도 박병호”

입력 2013-11-07 00:00
수정 2013-1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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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서 1위…2위는 박한이”우리 국민 절반, 한국시리즈 7차전 지켜봐”

2년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병호(넥센)가 팬들이 꼽은 올 시즌 최고 활약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2 프로야구 MVP 박병호 연합뉴스
2012 프로야구 MVP 박병호
연합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4∼6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9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이 있다고 응답한 야구팬 569명에게 올해 가장 활약한 선수(2명까지 자유 응답)를 물었더니 박병호라고 응답한 이가 14.3%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시리즈 MVP인 박한이(삼성)는 13.0%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오승환(삼성·11.6%), 최준석(두산·5.7%), 이승엽(삼성·3.9%)이 각각 3∼5위를 차지했고 이병규(LG 9번·3.3%), 유희관(두산·3.0%), 채태인(삼성·1.0%), 김현수(두산·0.9%), 손아섭(롯데), 최재훈(두산), 강민호(롯데·이상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툰 삼성과 두산 소속 선수가 10위권 안에 4명씩 들었다.

다만,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이 있는 야구팬 중에서도 52%는 특별히 올해 활약한 선수 이름을 바로 떠올리지 못하거나 없다고 답했다.

지난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 7차전은 우리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이상 시청’이 31%, ‘1시간 미만 시청’이 16%로 올해 프로야구 마지막 승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삼성의 연고지인 대구·경북(59%)과 남성(57%), 40대·50대(55%·57%)에서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리즈 7차전 시청자 427명에게 어느 팀을 응원했는지 물었더니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린 두산이 52%로 삼성(37%)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삼성은 대구·경북(76%)에서, 두산도 연고지인 서울(62%)과 인근 인천·경기(61%)에서 응원하는 팬이 많았다. 그 외 지역에서는 삼성보다 두산을 더 많이 응원했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은 삼성(15%)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두산(11%)이 2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막바지인 8월 말과 조사 때와 비교하면 다른 구단의 선호도 변화는 크지 않으나 삼성은 10%에서 15%로, 두산은 4%에서 11%로 크게 상승했다.

8월 조사에서는 53%가 좋아하는 팀이 없다고 답했으나 이번에는 그 비율이 37%로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인터뷰로 이번 조사를 벌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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