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이 빠르게 일본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낯선 ‘신칸센 이동’도 “재미있다”고 느낄 정도다.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7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홈 고시엔 구장에서 캐치볼과 러닝 훈련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후쿠오카 원정으로 인한 피로는 전혀 없었다.
지난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한 오승환은 6일 오전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버스를 타고 야간이동을 하는 한국과 다른 풍경이다.
한국 야구에서 뛰다 일본에 진출한 몇몇 선수는 ‘오전에 일어나 이동하는 일정’을 불편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한국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등판 하루 전에 기차로 이동한다”며 “(마무리 투수였던)나는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더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현지 적응’은 성공의 첫 관문이다.
일본의 한신 담당 기자들이 “오승환이 예전부터 일본어를 공부했는가”라고 물어올 정도로 오승환은 스스럼없이 한신 동료와 어울리고 있다.
오승환은 7일 러닝 훈련과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다음 날(8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고시엔 구장 첫 등판을 준비하며 한신 주전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37)와 꽤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오승환은 “볼 배합이나 구종 등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사적인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신의 젊은 투수들은 오승환에게 “휴식일 전날 식사를 하자”고 다가온다.
오승환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일본 선수들과 같은 버스로 이동하는 등 먼저 장벽을 허문 덕이다.
오승환은 “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신 투수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낯선 ‘신칸센 이동’도 “재미있다”고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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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은 7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홈 고시엔 구장에서 캐치볼과 러닝 훈련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후쿠오카 원정으로 인한 피로는 전혀 없었다.
지난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 1삼진을 기록한 오승환은 6일 오전 일본 고속열차인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로 이동했다.
경기가 끝난 뒤 버스를 타고 야간이동을 하는 한국과 다른 풍경이다.
한국 야구에서 뛰다 일본에 진출한 몇몇 선수는 ‘오전에 일어나 이동하는 일정’을 불편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한국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등판 하루 전에 기차로 이동한다”며 “(마무리 투수였던)나는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어서 더 신기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현지 적응’은 성공의 첫 관문이다.
일본의 한신 담당 기자들이 “오승환이 예전부터 일본어를 공부했는가”라고 물어올 정도로 오승환은 스스럼없이 한신 동료와 어울리고 있다.
오승환은 7일 러닝 훈련과 캐치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다음 날(8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고시엔 구장 첫 등판을 준비하며 한신 주전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37)와 꽤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오승환은 “볼 배합이나 구종 등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사적인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신의 젊은 투수들은 오승환에게 “휴식일 전날 식사를 하자”고 다가온다.
오승환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일본 선수들과 같은 버스로 이동하는 등 먼저 장벽을 허문 덕이다.
오승환은 “나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한신 투수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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