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리조나에 8-6 승리…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다저스, 애리조나에 8-6 승리…NL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입력 2014-04-20 00:00
수정 2014-04-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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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회 화력 집중해 승리…불펜, 수비는 여전히 불안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타선의 힘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해,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와 맞대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다저스는 3회초 수비 때 나온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포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1사 1·3루에서 제라르도 파라의 2루 땅볼 때 라미레스가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의 송구를 놓쳤다.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할 수 있는 상황이, 실점 후 1사 1·2루로 돌변했다.

애런 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애리조나는 폴 골드슈미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얻고, 미겔 몬테로의 2루타로 추가점까지 냈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 앤드리 이시어의 중월 3점포로 추격했고, 5회 무사 만루 라미레스 타석에서 나온 상대 3루수 마틴 프라도의 실책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맷 켐프도 무사 2·3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쳐 2타점을 올렸다.

5회 5점을 뽑으며 8-4까지 앞서간 다저스는 불펜이 가동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8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은 몬테로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프라도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애리조나에 2점을 헌납했다.

마크 트럼보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던 윌슨은 크리스 오잉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에 1-3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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