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현진도…부럽다, 쿠에토

커쇼도 현진도…부럽다, 쿠에토

입력 2014-05-17 00:00
수정 2014-05-1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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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자책점↓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가 105년 만에 메이저리그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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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년 만에… 대기록의 사나이
105년 만에… 대기록의 사나이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의 투수 조니 쿠에토가 1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신시내티 AFP 연합뉴스


우완의 쿠에토는 16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와의 홈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을 3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2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1981년 LA 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일군 8경기 연속 같은 기록을 갈아 치운 것. 1909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해리 크라우제가 10경기 연속 ‘7이닝-2자책점’을 작성한 이후 10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쿠에토는 9경기에서 무려 72이닝(3차례 완투승)을 소화하며 피안타 33개, 볼넷 19개로 상대 출루 자체를 차단했다. 한 경기 최다 피안타가 5개에 불과했다. 또 평균자책점(1.25)과 탈삼진(76개), 피안타율(.135)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내셔널리그 다승(4승2패) 공동 8위에 머물렀지만 벌써 ‘사이영상 영순위’로 꼽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04년 신시내티에 입단한 쿠에토는 2012년 19승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투구 때 몸을 뒤로 트는 독특한 폼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에는 11경기 등판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5-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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