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공격에서 트리플 플레이 희생양 되기도
케빈 코레이아(34)가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적 후 첫 패를 당했다.코레이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내주는 등 7안타를 허용하고 7실점했다.
전날까지 3연승을 내달리던 다저스는 이날 3-11로 완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6-14로 패해, 샌프란시스코와 4.5게임 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1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코레이아가 2회초 트래비스 다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2사 1루에서 에릭 영 주니어에게 1타점 중견수 쪽 3루타를 맞아 1-2 역전을 당했다.
메츠는 3회초 무사 1·2루에서 루카스 두다의 우월 3점포로 달아났고, 루벤 테하다의 좌중월 투런포까지 나와 7-1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말 무사 1·2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고 다시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켐프의 3루 땅볼이 2루수, 1루수로 이어지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잃었고 이 사이 홈으로 파고들던 야시엘 푸이그가 횡사하며 삼중살(트리플 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다저스는 지난 7월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도 삼중살을 당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다저스 역사상 한 시즌 두 차례 이상 삼중살의 희생양이 된 건 1955년 이후 59년 만이다.
다저스는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코레이아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시절까지 합해 시즌 14패(7승)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