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14년 만에 고교야구 전국대회 우승

경기고, 14년 만에 고교야구 전국대회 우승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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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1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경기고, 14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15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덕수고를 상대로 6대5 역전승을 거둔 경기고 야구부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고는 이날 우승으로 14년 만에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한야구협회 제공
경기고가 14년 만에 고교야구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고는 15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제2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덕수고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고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0년 제54회 황금사자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고는 2-4로 뒤진 8회말 한꺼번에 4점을 뽑아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박준영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경기고는 김연준의 우전안타와 지승후의 내야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태산과 심현창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경기고 포수 지승후는 타격상(18타수 11안타, 0.611), 타점상(12타점)을 휩쓸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까지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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