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신임 감독에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

[프로야구] SK 신임 감독에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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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총액 9억원에 계약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지휘봉을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59) 감독이 물려받는다.

SK는 21일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간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 등 총액 9억원의 조건으로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용희 감독 스포츠서울
김용희 감독
스포츠서울
김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이다.

1982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혔고, 1983년 홈런 3위(18개)에 오르는 등 롯데의 4번 타자 자리를 지키며 프로야구 초창기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군림했다.

그는 특히 원년인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영원한 미스터 올스타’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 사령탑 경력도 두루 쌓았다.

1995년에는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1군에서의 큰 경험과 2군에서의 육성 경험 등 현장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가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는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정체성을 선수단에 접목하기에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김 감독의 선임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 3년간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아 내부 사정을 잘 안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영광스러우면서도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SK가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인천 팬들이 원하는 야구와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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