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피더슨·게레로의 3홈런+ 16안타… 다저스, 애리조나에 설욕

푸이그·피더슨·게레로의 3홈런+ 16안타… 다저스, 애리조나에 설욕

입력 2015-04-13 15:50
수정 2018-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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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7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첫 3연전에서 2패 뒤 1승을 건졌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불붙은 타선과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엮어 7-4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1일 열린 첫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끌에 3-4로 졌고, 전날에는 리그 최강 투수 클레이턴 커쇼(6이닝 6실점 5자책)를 내세우고도 0-6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은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 알렉스 게레로의 홈런포를 포함한 16안타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두들기고 설욕했다. 피더슨과 게레로는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후 첫 홈런 맛을 봤다.

게레로가 5타수 3안타 4타점, 피더슨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는 투수 그레인키를 제외한 다저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렸다. 이 가운데 6명이 2안타 이상을 쳤다.

오른손 에이스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5안타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뒷받침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도 승패없이 물러난 그레인키는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3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으며 승리를 굳혀갔다.

0-0으로 맞서던 3회초 선두타자 피더슨이 우선상을 타고 흘러나가는 2루타를 치자 그레인키가 보내기번트를 대 3루로 보냈다. 이어 지미 롤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피더슨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4회 1사 후 야스마니 그란달과 앤드리 이시어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찬스를 잡은 뒤 게레로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푸이그가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첫 아치를 그렸고, 6회에는 피더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는 7회에도 2사 1,3루에서 게레로의 좌선상 2루타로 추가 득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에는 게레로가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불펜이 불안한 다저스는 9회 2사 만루에서 네 번째 투수 크리스 해처가 조던 파체코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A.J.폴락에게 우선상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아 7-4로 쫓긴 뒤 호엘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려 힘겹게 경기를 매조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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