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시즌 8승…9경기 10⅔이닝 무실점 행진

이대은, 시즌 8승…9경기 10⅔이닝 무실점 행진

입력 2015-07-15 21:54
수정 2015-07-15 2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투수 이대은(26)이 9경기 10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이대은은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7-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부터 시작한 무실점 행진이 9경기에서 10⅔이닝으로 늘었다.

이대은은 첫 상대 타자 이토 히루키를 포크볼로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이 실점은 앞서 등판한 가쓰키 료지의 몫이었다.

이대은은 에스테반 헤르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아다치 료이치와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연속해서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고지마 슈헤를 시속 148㎞짜리 직구로 제압해 투수 땅볼로 잡아냈고, 토니 블랑코를 시속 136㎞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토 순타마저 1루 땅볼로 처리한 이대은은 무피안타로 2이닝을 책임졌다.

경기 뒤 공식 기록원은 이대은을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로 평가하며 승리를 안겼다.

6월 28일 오릭스전 이후 17일 만에 승리 추가. 이대은은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대은은 이날 최고 시속 154㎞ 직구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활용하며 오릭스 타선을 제압했다.

이대은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에서 4.03으로 낮췄다.

지바롯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중간계투로 이동한 이대은은 8승 2패 3홀드를 기록하며 일본 무대 첫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바롯데는 이날 10-5로 승리하며 37승 1무 42패, 퍼시픽리그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