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남은 건 日신기록

오승환 남은 건 日신기록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09-16 23:48
수정 2015-09-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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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46세이브 도전… 14경기 남아

지난 15일 주니치전에서 40세이브를 올려 지난해 자신의 기록 39세이브를 넘어선 오승환(33·한신)이 이제 일본 역대 기록에 도전한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16일 “오승환이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예약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도 더이상 꿈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NPB 역대 외국인 최다 세이브는 2008년 마크 크룬이 세운 41세이브로 오승환이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아가 2005년 이와세 히토키, 2007년 후지카와 규지가 기록한 역대 기록 46세이브도 기대할 만하다.

이날까지 129경기를 치른 한신은 아직 14경기가 남아 있다. 오승환이 6개의 세이브를 추가하기는 쉽지 않지만, 등판 기회가 자주 주어진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승환은 지난해 7월에는 한 달에 무려 10개의 세이브를 쓸어 담기도 했다.

최근 야쿠르트에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2위로 주저앉은 한신도 오승환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면 무조건 등판시킬 전망이다. 한신과 야쿠르트의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며, 오는 20~21일과 다음달 1일 세 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리그 1위는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 직행해 퍼스트스테이지부터 치르는 2~3위보다 훨씬 유리하다.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 토니 바넷(야쿠르트·35세이브), 3위 야마사키 야스하키(요코하마·34세이브)와의 격차를 각각 5개와 6개로 벌려 2년 연속 구원왕 등극도 사실상 예약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9-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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