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쉬운 게 있나…최선을 다해 빨리 끝내겠다”

추신수 “쉬운 게 있나…최선을 다해 빨리 끝내겠다”

입력 2015-10-03 14:39
수정 2015-10-03 14: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쳤지만, 팀의 우승을 결정짓기에는 힘에 부쳤다.

2일(현지시간) 추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동점 솔로포를 치고 2루타를 보태며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들의 침묵과 마무리 투수 숀 톨러슨의 부진이 겹친 탓에 텍사스는 1-2로 패해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1’을 줄이지 못했다.

우익선상으로 30m 이상 전력질주 해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추신수는 진한 아쉬움을 남길 법도 했으나 “쉬운 게 어디 있느냐”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에인절스가 올해 우리 팀을 상대로 경기를 잘 했다(시즌 상대 전적 11승 6패로 에인절스 우세)”면서 9회 사실상 승부를 가른 선두 타자 트라웃의 3루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기에 그런 타구가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날 시즌 22번째 홈런을 쳐 5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동률을 이룬 추신수는 “홈런타자가 아니기에 홈런 기록은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려고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은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에 대해 “구속은 많이 떨어졌으나 역시 타자를 잡을 줄 아는 베테랑 투수이고, 그래서 위버라는 평가를 듣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야간 경기이고 내일 낮 경기를 치르지만, 시즌 중에 자주 해온 일이라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빨리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