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말을 아끼겠습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뒤 멕시코를 제압, 3위를 차지한 일본의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이 대회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쿠보 감독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 프리미어 12 3·4위 결정전에서 11-1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라도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쿠보 감독과 일본 기자들 어느 누구도 일본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한국’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쿠보 감독은 자세한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이날 멕시코전 승리보다는 이틀 전 한국전 패배와 관련한 발언을 더 많이 했다.
한 일본인 기자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나’라고 질문하자 고쿠보 감독은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잘 추슬렀다”고 답했다.
고쿠보 감독은 “일본에서 열린 대회이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고 기대는 컸다”며 “우승해야 했지만 3위에 그쳤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야마다 데쓰토(23·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꿈이 좌절돼 선수들이 충격을 받고 우울해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야마다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프로야구 정규시즌보다 매 경기 훨씬 긴장했다”며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경기들을 다 치르고 나니 이제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뒤 멕시코를 제압, 3위를 차지한 일본의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이 대회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고쿠보 감독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멕시코와 프리미어 12 3·4위 결정전에서 11-1로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라도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쿠보 감독과 일본 기자들 어느 누구도 일본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한국’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쿠보 감독은 자세한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이날 멕시코전 승리보다는 이틀 전 한국전 패배와 관련한 발언을 더 많이 했다.
한 일본인 기자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나’라고 질문하자 고쿠보 감독은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선수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잘 추슬렀다”고 답했다.
고쿠보 감독은 “일본에서 열린 대회이기 때문에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고 기대는 컸다”며 “우승해야 했지만 3위에 그쳤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야마다 데쓰토(23·야쿠르트 스왈로스)는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꿈이 좌절돼 선수들이 충격을 받고 우울해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야마다는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프로야구 정규시즌보다 매 경기 훨씬 긴장했다”며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경기들을 다 치르고 나니 이제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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