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벤치클리어링...박병호 사구가 도화선

미네소타 벤치클리어링...박병호 사구가 도화선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07 14:10
수정 2016-05-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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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벤치클리어링. 사진=AP 연합뉴스
미네소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벤치클리어링. 사진=AP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박병호가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은 것이 벤치클리어링의 도화선이 됐다.

7(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화이트삭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라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치렀다.

이날 2안타를 치고 있던 박병호가 8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화이트삭스의 투수 네이트 존스를 상대했는데, 이 때 존스가 3구째 96마일(154km/h)의 공을 박병호의 머리 쪽으로 던졌다.

박병호가 재빨리 몸을 뒤로 젖히며 피했지만, 결국 공은 몸에 맞았다.

이어 8회말 보복성 투구가 나왔다. 이번에는 미네소타의 존 메이가 호세 아브레우의 몸쪽으로 공을 던졌고, 흥분한 아브레우가 메이를 향해 걸어갔다. 이 때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화이트삭스의 로빈 벤추라 감독은 심판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사건의 시작이었던 박병호 역시 벤치클리어링에 참여했지만, 다행히 양팀의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에 4-10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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