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美 취재진 성폭행 혐의 질문에 “오직 야구만 생각”

강정호, 美 취재진 성폭행 혐의 질문에 “오직 야구만 생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9 16:37
수정 2016-07-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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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
AP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 추문 속에서도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앞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안타깝게도 현재 그 문제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오직 야구만 생각하고 있다. 매일 하던 것을 똑같이 하고 있다. 일상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강정호는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5(161타수 41안타)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1-5로 패했다.

앞서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5일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를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강정호가 지난달 17일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을 호텔로 불러내 술을 먹였고 15~20분가량 의식을 잃은 사이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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