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3’ 두산 베어스 7연승…니퍼트 5이닝 무실점 21승

‘매직넘버 3’ 두산 베어스 7연승…니퍼트 5이닝 무실점 21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8 20:25
수정 2016-09-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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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 더팩트 제공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더스틴 니퍼트. 더팩트 제공
프로야구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타자들의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경기에서 11-1로 승리했다.

두산은 남은 9경기에서 3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10개 구단 중 꼴찌인 케이티는 7연패에 빠졌다.

두산의 에이스 선발 투수 니퍼트는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1승(3패)째를 챙겼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고령·최연소 20승 기록을 달성한 니퍼트는 이날도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했다.

두산 타선은 1회부터 대포 3방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재일이 케이티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한 데 이어 양의지가 솔로포, 오재원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재일은 2회초에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2번째이자 올 시즌 54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KBO리그 통산은 863호다.

그는 1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3일 연속 홈런을 칠 정도로 최근 타격감이 좋다. 사흘간 친 홈런이 5개나 된다.

오재원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1호 연타석 홈런이다. 시즌 55호, 통산 864호다.

케이티는 0-8로 뒤진 6회말 1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두산은 7회초에도 허경민, 김재호, 박건우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도망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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