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가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1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 활약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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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향해 엄지 치켜든 이대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가 3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독자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6-12-03 연합뉴스
2016-12-03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원의 조건으로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통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에서 뛰면서 재팬시리즈 MVP를 받는 등 아시아 최고 타자로 우뚝섰다.
지난해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고, 올 시즌부터 롯데로 복귀한다.
이대호의 입단식은 30일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