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턴 ‘가을 커쇼’… 다저스 WS 우승에 1승 남았다

악몽 턴 ‘가을 커쇼’… 다저스 WS 우승에 1승 남았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10-26 20:52
수정 2020-10-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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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와3분의2이닝 동안 6탈삼진 2실점
5차전 승리 견인… 3승2패로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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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유난히 부진했던 커쇼는 이날 5와3분의2이닝을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다저스는 3승2패로 앞서 32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알링턴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끝난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유난히 부진했던 커쇼는 이날 5와3분의2이닝을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다저스는 3승2패로 앞서 32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알링턴 AFP 연합뉴스
클레이턴 커쇼(32·LA 다저스)가 올 시즌 ‘가을 악몽’을 털어 내고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 1차전 호투에 이어 5차전에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다저스는 32년 만의 WS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 뒀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WS 5차전에서 커쇼의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4-2로 승리했다.

커쇼는 당대 최고의 투수지만 지난해까지 WS 개인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지난 21일 WS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역투하며 ‘가을 악몽’을 떨쳐 냈다.

이날 경기는 또 탬파베이가 공격하던 4회 2사 1,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마누엘 마르고트가 홈스틸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기록 통계 트위터 계정인 ESPN 스태츠 앤드 인포는 마르고트가 2002년 이래 18년 만에 WS에서 홈스틸을 시도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마르고트는 다저스 좌완 커쇼가 3루 쪽으로 등을 보이고 와인드업에 들어간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 자칫 보크로 1점을 줄 수도 있는 위기에서 커쇼는 침착하게 오른발을 투수판에서 빼 홈으로 빠르게 던져 마르고트를 잡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10-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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