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하게 바깥쪽 공략당한 이정후, 6월 타율 0.143…4경기 무안타, 길어지는 슬럼프

집요하게 바깥쪽 공략당한 이정후, 6월 타율 0.143…4경기 무안타, 길어지는 슬럼프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7-01 17:00
수정 2025-07-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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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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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한 달을 마감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40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45승40패)를 유지했지만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53승32패)와 8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그는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늪에서 빠져나왔는데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다시 4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에 5월 초 3할이었던 시즌 타율도 2달 만에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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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팬들에게 응원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팬들에게 응원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심호흡을 쉰 다음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몸쪽 커브를 쳤는데 타구가 1루수에게 향했다. 0-1로 뒤진 6회에는 높은 직구를 노렸으나 뜬 공이 됐다. 바깥쪽 공에 대한 부담이 몸쪽과 높은 쪽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넬슨의 바깥쪽 직구 2개를 골라냈다. 이어 다시 멀리 들어오는 공을 쳤는데 중견수에게 잡혔다. 투수가 밀어 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정후를 상대로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2루타로 균형을 맞추면서 이정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8회 1점씩 내줬다. 이어 이정후가 9회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격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현지 기준으로 6월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월간 타율 0.143을 기록했다. 5월 타율은 0.2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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