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농구] 4쿼터에만 ‘10득점 10리바운드’… 라틀리프, 챔프전 원점으로 돌렸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28 22:34
수정 2017-04-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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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삼공사 제압… 챔프전 2승2패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의 4쿼터 10득점 10리바운드 괴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틀리프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 38분48초를 뛰어 29득점 13리바운드 활약으로 82-78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4쿼터 초반 6점을 쌓아 상대 추격을 따돌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1승2패를 기록한 뒤 4차전을 이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역대 챔프전에서 같은 전적을 올린 9회 중 5회 우승한 확률 55.6%를 확보하고 30일 5차전 원정에 나선다.

마이클 크레익이 23득점, 문태영이 4쿼터 분위기를 바꾼 3점슛 두 방 등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30득점 분투가 안타깝게 됐다.

전반까지 인삼공사가 40-37로 앞섰다. 3쿼터 4분35초를 남기고 48-56으로 뒤진 삼성은 크레익이 자유투 둘을, 라틀리프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크레익이 연거푸 4점을 쌓아 4점 차로 쫓아갔다. 삼성이 쿼터를 59-64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크레익의 13점 활약 덕분이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11점으로 버텨준 것이 주효했다.

문태영의 3점포 두 방으로 4쿼터 포문을 연 삼성이 67-66으로 뒤집었다. 라틀리프가 자유투 둘을 놓친 것을 본인이 직접 내달려 속공 득점으로 속죄하며 3점 차로 달아났다. 사이먼도 자유투를 놓쳐 추격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라틀리프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5점 차로 달아났다. 라틀리프가 수비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자 임동섭이 연속 6점을 쌓아 75-68로 달아났다. 주희정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 삼성은 라틀리프가 1분58초를 남기고 팁인에 성공해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종료 30초를 남기고 문성곤에게 3점을 얻어맞아 4점 차로 쫓겼고 문성곤에게 공을 가로채기당해 2점 차로 바짝 쫓겼으나 문태영의 속공이 통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4-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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